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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아우식증
치아우식증은 입 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며 생기는 산성 물질에 의해 치아의 에나멜질이 손상되어 충치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치아우식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치아 표면에 생성된 세균막인 플라크입니다. 치아우식증의 치료는 환자의 건강 상태 및 우식증의 원인, 진행 정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1) 아말감 충전: 수은과 관련되어 있어 안정성면에서 다소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있으며, 치료 후 냉온 감각에 예민해질 수 있고, 색상도 치아 색과 맞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렴하고 음식을 씹을 때의 압력에 잘 견디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레진: 크기가 작고 중간 사이즈의 충전물로 부서질 우려가 없습니다. 비용은 아말감 충전보다는 비싸며 착색의 우려가 있습니다.
3) 금 인레이: 금은 부서질 위험이 없고 잘 닳지 않으며 변색과 착색도 잘되지 않아 좋은 재료이지만 치아 색과 다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 치아색 인레이: 치아 색과 동일하기 때문에 심미적 효과가 있지만 금 인레이보다는 손상 위험이나 변색의 우려가 있습니다.
5) 세라믹 인레이: 다른 재질에 비해 심미적으로 투명도가 뛰어나지만 부서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유아기 우식증(우유병 우식증)
유아기 우식증은 6세 미만의 아이들의 유치에서 발생하는 충치를 구분하여 부르는 명칭입니다. 유아기 우식증은 수유와 관련된 경우가 많아 우유병 우식증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치아우식증(성인)의 경우 주로 어금니 쪽에서 충치가 많이 생기는 반면 유아기 우식증은 위 앞니(상악 전치부)부터 충치가 시작됩니다. 아이들의 치아는 아래 앞니가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하여 8개월 전후로 위 앞니가 나게 되는데 이 시기 이후에는 언제든 유아기 우식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아래 앞니에는 충치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수유할 때 아기의 혀가 아래 앞니는 덮고 있어 침이 아래쪽에 고이며 자정작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유아기 우식증의 경우 수유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모유에 포함되어 있는 당 성분은 일반적 구강 환경에서는 충치를 유발하지 않지만, 모유가 입에 오래 머물러 있을 경우 구강 내의 세균에 의해 다량의 산이 생성되며 우식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조금씩 자주 먹는 수유 패턴의 경우 충치가 잘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밤중 수유나 젖을 물고 자는 습관은 충치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수유텀을 점점 늘려줘야 합니다. 유아기 우식증은 이른 시기에 시작이 되고 유치가 영구치에 비해 법랑질이 얇고 경도도 낮아 진행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그래 조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신경 치료를 해야 하기도 합니다. 증상은 치아가 불투명한 흰색을 띠다가 노란색, 갈색으로 진행됩니다. 앞니의 경우 심미적인 문제도 크기 때문에 또래 관계에서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유치는 영구치가 잘 자라고 배열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 유치가 손상되어 문제가 생기면 영구치 배열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보통 유아기 우식증의 치료는 레진으로 하며 충치 부위가 클 경우 치아 전체를 보호해 주는 크라운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웃음가스를 사용하여 시술하기도 합니다. 유아기 우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유 후 물 묻은 깨끗한 거즈나 구강 티슈로 치아와 혀까지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우리 아이 치아 관리법
1) 하루 세 번 꼼꼼히 양치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양치를 할 수 있어도 마무리는 꼭 부모님이 해야 합니다.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없는지 확인하고, 치실을 사용하여 꼼꼼히 양치합니다.
수유하는 아이의 경우 수유 후 구강 티슈로 깨끗이 닦아줍니다.
2) 탄산, 사탕, 초콜릿, 과자 등 간식류를 제한합니다.
돌 이후 과자나 사탕, 탄산음료 등 달콤한 음식을 많이 먹게 됩니다. 이는 치아 건강에 좋지 않으며 섭취 후 바로 양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불소치약을 사용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충치 예방과 조기 충치 억제 효과를 위해 적당한 농도의 불소가 함유된 치약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칫솔은 2~3개월마다 교체하여 세균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