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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유아 기도 폐쇄

영유아(1세 이하, 혹은 2세라도 체중이 10kg 이하인 환자)의 가장 큰 사망원인은 이물에 의한 기도 폐쇄입니다. 특히 영유아는 삼킬 수 있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며, 음식이 아닌 물질을 먹으려고 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보호자는 기도 이물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2. 영유아 기도 폐쇄 응급처치 방법

1) 상태 체크, 119 신고

아이의 상태를 빠르게 확인합니다.

캑캑거리거나 쌕쌕거리는 숨소리, 입술 주변부터 청색증이 나타나면서 울음에도 쉰 소리가 섞여 들리는 경우 기도 이물 흡인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을 특정하여(거기 초록색 옷 입은 아주머니! 휴대폰 들고 있는 파란색 옷 입은 아저씨! 등) 119를 불러달라고 요청하거나, 혼자인 경우에는 119에 전화하면서 다음 단계를 시행합니다.

2) 등 압박(5회)

한 손으로는 아기의 턱을, 다른 손으로는 뒤통수를 감싸면서 천천히 안아 올립니다.

보호자 허벅지 위에서 아기가 바닥을 보도록 엎드려 놓습니다. 이때 머리가 몸통보다 아래로 갈 수 있도록 기울여야 합니다.

손바닥 밑 부분으로 아기 등의 중앙부를 세게 5회 팡! 두드립니다.

3) 가슴 압박(5회)

아기의 턱과 뒤통수를 다시 손으로 감싸 들어 올려 반대쪽 허벅지 위에 뒤집어 아기를 바로 눕힙니다.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바로 아래에 두 개의 손가락(검지, 중지)을 위치시킵니다. 강하고 날카롭게 5회 눌러주며 압박합니다.

4) 2번 3번 반복하기

이물질이 제거되거나,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등 압박과 가슴 압박을 5:5의 비율로 반복합니다.

3. 주의 사항

1) 이물질이 보이지 않는다고 절대 손을 넣어서 탐색하지 않습니다.

2) 아이의 의식이 없어지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3) 1세 이상의 유아, 성인의 경우에는 복부 압박(하임리히법)을 시행합니다.

1세 미만의 영아의 경우, 간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서 등과 흉부를 압박합니다.

 

4. 소아 기도 폐쇄 응급처치 방법

1세 이상의 유아, 성인 기도 폐쇄 시 영아와의 응급처치와는 다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소아 기도 폐쇄 시 응급처치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에 이물질이 걸린 환자를 발견하면 질문(목에 뭐가 걸렸나요? 말을 할 수 있나요?) 후 대답을 못 한다면 환자의 뒤에 서서 한쪽 주먹을 쥐고 엄지 부분을 환자의 배꼽과 갈비뼈 사이의 중앙에 대고 다른 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쌉니다. 복부 밀침(하임리히법)을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시도하며, 이물질이 나오면 환자의 상태에 맞춰 행동합니다. 만약 이물질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환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 즉시 119에 신고한 후 입에 이물질이 보이면 제거하고 응급의료인이 올 때까지 계속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목에 이물질이 걸린 경우 보통 팔을 엑스자로 하며 목을 감싸는 'choking sign' 초킹사인을 보입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이 행동을 하면 바로 응급처치 해야 합니다.

 

5. 소아 심폐소생술

소아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경우(발바닥을 때리거나 어깨를 흔들며 반응을 확인합니다.) 119에 즉시 신고하고 자동제세동기를 요청해야 합니다. 심정지 목격자가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을 가슴압박:인공호흡 30:2의 비율로 반복하며 자동제세동기가 오면 사용한 후 다시 2분간 가슴압박 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가슴압박의 위치는 양쪽 젖꼭지 부위를 잇는 선의 정중앙의 바로 아랫부분이며 '한 손'으로 손바닥 아래 부위만을 흉골 부위에 접촉시켜 1분당 100~120회 이상의 속도와 4~5cm 이상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30회 눌러줍니다. 인공호흡 2회 실시할 때 소아의 경우 입 대 입, 영아(1세 미만)의 경우 입으로 입과 코를 모두 막고 호흡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항상 주의가 필요하며 위급사항 시 대처법을 알고 있어야 당황하지 않습니다. 기도 폐쇄 시 아이를 허벅지에 올려서 압박하는 것을 기억하고 하임리히시 두 다리를 단단히 받친 후 복부 압박을 하여야 이물질이 잘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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