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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기 변비란?

배변 시 무리한 힘이 필요하거나 대변이 딱딱하게 굳은 경우, 섭취한 만큼 배변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변비에 대해 이해하기 전에 연령별 정상 장관 이행 시간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평균 1~3개월 아이는 8.5시간, 4~24개월 아이는 16시간, 4~5세는 26시간입니다. 5세 이후로는 어른처럼 하루 3번~한 주 3번까지 다양하게 배변합니다. 아기 변비의 원인으로는 수분 부족, 음식 알레르기, 음식의 변화,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아이의 변비는 대부분 음식, 환경의 변화에 의한 기능성 변비가 원인입니다. 아기 변비 증상으로는 배변할 때 힘들어하는 것(배변통), 구역, 구토, 복통, 변 참기, 단단한 변 등이 있습니다. 아기 변비는 복부 엑스레이 촬영, 대장조영술 등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흔히 소아청소년과에서는 복부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변비를 진단하게 되는데 변비가 심한 아이의 경우 대장이 변으로 꽉 차 있고, 희뿌연 가스가 가득 찬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아기 변비 치료 방법

변비는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해야 합니다. 제일 먼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10kg 이상 아이의 하루 수분 권장량은 1000~1500mL이며 청소년의 경우 하루 8~10잔의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로는 마그*과 같은 수산화마그네슘 제제, PEG 제제, Lactulose 제제가 있는데 모두 변을 묽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아기 변비가 심할 경우 관장을 하기도 하는데, 아이를 옆으로 눕힌 상태로 한 다리는 허벅지 위로 올리고 관장약을 항문에 넣은 후 5분에서 10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아이가 견디기 힘들어도 그 시간이 지나야 직장 안에 숙변들이 나오기 때문에 부모님이 아이를 잡고 버텨줘야 합니다. 하지만 관장약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식습관과 운동으로 근본적인 해결을 해야 합니다. 특히 신생아는 변비를 방치하면 장폐색이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생아 변비 증상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신생아가 변을 볼 때 얼굴이 빨개지거나, 끙끙거리며 힘들어하거나, 수유량이 줄거나, 5일이 넘도록 대변을 보지 못할 때, 토끼 변과 같은 단단한 대변을 볼 경우 유산균을 먹이고 간혹 분유를 먹는 신생아의 경우 분유를 한 스푼 더 넣어 진하게 만들어 먹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침저녁으로 배 마사지를 해줘야 합니다. 배 마사지는 모유나 분유를 먹고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 오일을 바른 따뜻한 손으로 원을 그리며 배를 만져주기도 하며, 하늘 자전거를 타듯이 양쪽 다리를 들어주는 운동도 있습니다.

3. 아기 변비에 좋은 음식

아기 변비에 좋은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충분한 수분

2) 키위, 푸룬(말린 서양자두), 사과 등의 과일류(과일은 갈아주는 것보다는 그대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3) 현미, 보리, 귀리, 율무, 콩 등 정제되지 않은 곡류

4) 고구마, 양배추, 우엉, 당근, 브로콜리 등의 채소류

5) 김, 미역 등의 해조류

 

4. 아기 변비 예방법

신생아 때부터 아이들은 생각보다 변비가 흔히 발생합니다. 이유식을 하게 되면서 변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크게 식습관의 개선과 충분한 수분 섭취, 적당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식습관이 아기 변비의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들은 섬유질이 많은 채소, 육류, 탄수화물을 적절히 섞은 식단을 제공해야 합니다. 채소 중에는 이파리 채소가 좋으며 바나나는 변비가 있을 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물을 충분히 먹으며 사탕, 과자, 초콜릿 등의 간식류를 많이 먹지 않도록 제한해야 합니다.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여 장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아이의 변비는 음식과 환경의 변화, 열성 질환 등으로 먹는 양이 줄어들어 생기는 급성 변비를 치료하지 않아 만성으로 진행되며 배변 시 통증 때문에 대변을 참게 되어 더 심한 변비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의 기능성 변비를 방치하면 복통은 물론, 만성 소화불량과 장 건강을 악화시키며 독성물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보통 유산균을 많이 먹이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식습관 개선과 운동만이 변비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섬유질과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장내 유익균이 많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변비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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