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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은 일시적인 호흡곤란입니다.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은 미숙아(임신 37주 전 분만), 제왕절개 분만 시, 산모가 임신 중 당뇨병이나 천식이 있었던 경우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출산 전, 폐포는 체액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출산 직후에는 체액이 폐에서 없어져야 폐포가 공기로 채워지고 정상적으로 호흡할 수 있습니다. 질식 분만(NSVD) 동안에는 흉부를 압박하여 폐에서 어느 정도 체액이 빠져나옵니다. 폐포를 둘러싸는 세포에 의해 대부분의 체액이 빠르게 다시 흡수되는데 이 체액이 흡수되지 않는다면, 체액이 폐포에 부분적으로 채워지게 되어 신생아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이 있는 경우 대부분 출생 직후 호흡곤란을 겪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빈호흡(분당 60회 이상의 호흡)입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견인, 콧구멍의 벌렁거림, 그렁거림 등이 있습니다. 혈액 내 산소 수치가 낮아지면 신생아의 피부 및 입술에 청색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을 진단하는 방법은 흉부 엑스레이, 혈액 검사가 있습니다. 패혈증, 폐렴, 미숙아의 호흡곤란 증후군과 같은 다른 장애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은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지만, 소수는 지속적 폐고혈압이나 기흉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은 비강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며 드물게 지속성 기도 내 양압(CPAP)이나 인공호흡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2.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은 폐 발달의 미숙으로 폐 표면 활성제(폐포에서 표면 장력의 저하와 폐포의 안정성을 유지하여 폐포의 팽창을 유지하는 물질)가 부족하여 폐의 지속적인 팽창을 유지하지 못하는 무기폐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폐포에서 공기 교환의 부족으로 저산소증, 고 탄산혈증 등 호흡 부전이 발생하여 여러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은 짧은 재태 기간, 출생 시 적은 체중, 제왕절개(C/Sec), 남아, 당뇨, 급속 분만, 다태아 등이 유발 요인입니다. 증상으로는 빈호흡, 함몰 호흡, 날숨 시 신음, 청색증, 불규칙한 호흡, 무호흡이 있습니다.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을 진단하는 방법은 심해지는 호흡 곤란 증상, 산소포화도 감소 등의 임상적 증상, 흉부 엑스레이 촬영, 혈액 검사(저산소증, 고 탄산혈증, 산증 검사, 감염 여부 확인)등이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산소를 공급하고 필요시 인공호흡, 폐 표면 활성제 보충, 체온 조절, 수액 및 전해질 보충을 해야 합니다. 보통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은 생후 3일경에 증상이 최고에 달했다가 점점 호전을 보입니다. 출생체중이 작을수록 사망률이 높고 예후가 나쁩니다. 합병증으로는 뇌출혈, 무기폐, 동맥관 개존증, 미숙아 망막 병증 등이 있습니다.

 

3. 신생아 패혈증

신생아 패혈증은 생후 1개월 이내의 면역력 약한 신생아에서 감염이 나타나며 혈액 배양에서 세균이나 진균이 발견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발열이나 저체온, 빈맥, 빈호흡 등의 증상이 있고 혈액 배양 검사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자랍니다. 대개 출생 24시간 안에 나타나는 조기 발현 신생아 패혈증(early-onset neonatal sepsis)은 분만 전이나 분만 중에 모체로부터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임신 중 사슬알균 B군 감염, 조기 분만, 태반 조직과 양수의 감염 등이 신생아 패혈증에 걸릴 위험을 높입니다. 신생아 패혈증의 원인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입니다. 특히 저체중 출생아, 18시간 이상의 양막 파수, 산모의 발열 및 융모양막염 등이 있는 경우 패혈증이 발병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증상으로는 저체온, 빈맥, 빈호흡 등이 있으며 신생아는 늘어짐, 구토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생아 패혈증은 혈액 배양 검사, C-반응 단백질, 백혈구 검사를 하여 진단합니다. 세균 배양을 시행한 후 균이 나오기에 앞서 가장 흔한 균을 치료할 수 있는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하여야 합니다. 배양 검사에서 균이 동정 된 경우, 그에 맞는 항생제를 적정 기간 동안 투여하여야 합니다.

 

신생아 패혈증은 급격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수 시간에서 수일 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으로 내원하여 적절한 검사를 하고 빠르게 치료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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